탭틱엔진에 담긴 애플의 철학

November 09, 2020 · 2 mins read

탭틱엔진?

탭틱엔진2

탭틱엔진은 애플워치 포스터치 와 함께 출시되었으며 포스터치를 할 때마다 탭틱엔진이 울리면서 이를 촉각적으로 전달한다.

이는 단순히 기기가 ‘부웅’하고 울리는 진동 모터와는 확연히 다르고 탭틱엔진은 구조상 최대 진동에 이르기까지의 딜레이가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진동 모터보다 훨씬 다양한 진동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촉각적 느낌과 시각적으로 나타나는 UI는 포스터치 가 작동했다는 것을 거슬리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탭틱엔진 탑재기종

  • Apple Watch 발매된 모든 모델
  • iPhone iPhone 6s 및 이후 모델
  • MacBook 2015년형 및 이후 모델
  • MacBook Air 2018년형 및 이후 모델
  • MacBook Pro 2015년형 및 이후 모델
  • Magic Trackpad 2

탭틱엔진 – 아이폰

아이폰탭틱

탭틱엔진은 애플워치 제품에 처음 탑재했다. 그리고 이후 애플은 탭틱엔진을 아이폰 제품 중 처음으로 아이폰6s에 탑재했고 ‘포스터치’를 위해 배터리 부분에 탭틱엔진을 이식했다. 포스 터치는 터치 위치뿐 아니라 누르는 강도와 깊이를 인식한다.

애플은 2016년 발표한 ‘아이폰7’에는 아예 물리적인 홈 버튼을 없애고 탭틱 엔진으로 대체했다. 이어폰 단자를 없애면서 아이폰6S보다 더 큰 탭틱엔진을 달았다. 실제 눌러지지 않지만 마치 홈 버튼을 누른 것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설계했다. 하지만 현재 아이폰XR출시 때 포스 터치를 제외하더니 아이폰11시리즈 및 이후 제품부터는 포스터치 는 아이폰에서 제거되었고 버튼을 세게 누르는것이 아닌 길게 누르면 되는 햅틱터치로 변경되었다.

햅틱터치로 변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탭틱엔진은 매년 아이폰 출시때마다 점점 업그레이드 되고있으며 포스 터치나 햅틱 터치 말고도 아이폰의 알림이나 각종 진동피드백에서 주는 진동이 타사 안드로이드제품보다 확연하게 차이가 느껴진다.

탭틱엔진 - 애플워치

워치탭틱 워치탭틱2

또 아이폰 말고도 탭틱엔진을 처음 탑재했던 애플워치나 맥북의 트랙패드에도 탭틱엔진이 들어가있는데 먼저 애플워치를 살펴보면 조그만 워치기기의 약 1/3정도 차지하는 탭틱엔진이 들어가있는데 여기서도 애플의 철학이 느껴진다.

워치의 배터리용량을 포기하고 그렇게 큰 진동 모듈을 넣었으니 말이다. 이러한 애플의 고집을 통해 애플워치는 부드럽게 손목을 ‘탭’ 해주는 알림을 가장 세련되고 우아한 방식으로 알려준다

탭틱엔진 - 맥북

맥북탭틱

그리고 맥북의 트랙패드에도 탭틱엔진이 들어가있는데 실제로 맥북을 사용하는 유저로써 탭틱엔진이 들어가있는지 몰랐는데 이번에 조사하다가 알게 되었다. 맥북의 트랙패드를 클릭하면 물리적으로 클릭하는 줄 알았는데 이것은 사실 압력의 힘을 감지해서 눌렀을 때 탭틱엔진이 진동피드백을 주는 것 이었다.

맥북을 시스템 종료 해놓고 트랙패드를 눌러보면 아무것도 안 눌리는것을 느끼고 실제로 너무 놀랐을정도로 실제로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탭틱엔진은 혁신적이고 감성적인 부품이 아닐까 싶다.

마치며..

탭틱엔진

“마지막으로 애플의 탭틱엔진은 실제로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분해해보면 애플의 탭틱엔진에는 애플의 로고가 들어가있고, 큼지막하게 탭틱엔진이라는 글자가 써있다. 일반 사용자라면 평생 볼일도 없는 내부부품인데도 애플로고를 넣을 정도로 애플의 탭틱엔진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이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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